리디노미네이션
[ re - denomination ]
화폐단위변경, 화폐개혁
리디노미네이션은 화폐가치를 조정하는것을 의미합니다.
화폐가치는 그대로 두고 지폐의 숫자를 조정하거나 새로운 통화단위로
화폐의 호칭을 변경하는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953년 환 ☞ 원으로 화폐개혁을 실시한 이력이 있습니다)
디노미네이션(Denomination)과 헷갈리는 부분인데 거의 같은의미입니다.
booting 과 re-booting의 차이입니다.
전부 뜯어고치면 화폐개혁이구요. 단위만 바꾸면 리디노미네이션이라고
생각하면 쉬울듯합니다.
100원 → 1원
1,000원 → 10원
10,000원 → 100원
50,000원 → 500원
100,000원 → 1,000원
리디노미네이션은 인플레이션(화폐가치 하락)에 따라 경제량을 화폐로 표기하는
숫자가 증가해 문제되는 회계기장 또는 지급상의 불편을 해소할 목적으로 실시됩니다.
쉽게말해 어떤 후진국을 보면 화폐가치가 하락해
엄청난 숫자의 금액을 주고도 사과 하나밖에 사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화폐개혁또는 단위변경은 일종의 판을 흔드는 정책입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인플레이션보다 디플레이션을 더 걱정할 시기인듯합니다.
리디노미네이션은 지금 뿐만아니라 예전부터 계속 제기되는 문제인데요..
우리나라의 화폐단위가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1달러당 우리나라의 1원은너무 차이나거든요..
나중에는 1달러당 1.23원 이런식이 될수도 있겠습니다.
1. 리디노미네이션의 장단점
2. 그럼 각국의 사례를 볼까요?
실제로 각국의 경험을 보더라도 프랑스, 유로화등은 물가나 환율의 교란등 경제적 영향없이
리디노미네이션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반면, 러시아, 아이슬란드, 멕시코등은
물가상승과 통화의 평가절하를 겪어 무역과 GDP등도 영향을 받는등 리디노미네이션이
경제적 중립성을 유지하지 못한채 진행된 사례도 있음.
즉 리디노미네이션은 선진국일수록 성공할 확율이 높고 개발도상국이나 경제기반이
약한 국가는 실패할 확율이 높은 게임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우리나라는 약간의 부정적인 면을 제외하고는 성공하지 않을까 싶네요.
3. 역대 우리나라의 화폐개혁 사례는?
우리나라는 1962년이후 화폐개혁을 진행했던 사례는 없었습니다.
우리나라는 1962년이후 경제규모의 확대로 화폐단위액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1. 1962년대비 경제규모 확대
소비자물가 ☞ 48배 상승
GDP ☞ 2,130배 증가
2. 10만원권 수표발생비용
연간 6천억원 소요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화폐개혁의 이슈는 계속 발생되고 있습니다.
4. 리디노미네이션시 우리에게 미칠 영향은?
화폐단위가 변경되면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확율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1억원이 1000만원이 되거든요
착시효과로인해 지나치게 싸다고 느껴 가격상승을 유발시킬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당연히 부동산, 땅값 모두 영향을 미치겠죠
5억하던 아파트값이 5천만원이 된다면 어떨까요? 기분 좋은 일입니다. 다만
아파트값만 감소하는게 아니라 내월급도 300만원에서 30만원으로 감소할수 있다는 겁니다.
참고로 OECD국가중에 1달러가 1000단위가 넘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습니다.
제생각에는 굳이 리디노미네이션을 실시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그냥 환을 하나추가하면 어떨까요 예를들어 1,000원을 내년부터 1환이라고 하고
1환짜리 화폐를 다시 발행하는거죠..
곧 1000원 = 1환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1000원을 수거하면 되죠... 헷갈릴려나요? ㅎㅎㅎ
모든 변화에는 정답이 없는듯합니다. 작용과 반작용이죠
반드시 장점만이 있는건 아니니까요
효과적인 방향으로 잘 선택하였으면 합니다.
출처 :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200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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